당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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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글라라 2017. 11. 3. 09:03

물 고인 자리

하늘이 담겨 있었습니다.

 

속절없이 맑은 평화가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물은 고요한데

담긴 하늘의 출렁임은

제 시선의 떨림이겠지요.

 

주님,

머무소서.

김미애 율리엣다 심장의 떨림으로

하늘이신 당신이

가을빛 평화로

출렁이는 날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