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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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글라라 2017. 12. 1. 10:07

덜렁 달력 한 장

달랑 까치밥 하나

펄렁 상수리 낙엽 한 잎

썰렁 저녁 찬 바람

뭉클 저미는 그리움

 

- 손석철 詩, ‘12월 어느 오후’에서

 

마지막 달을 맞습니다.

마침과 시작이 공유되는 시간,

세상은 마지막 달이라 하고

신앙은 새해 첫 주일을 준비하라 합니다.

 

주님,

마침도 시작도 중요한 이 달에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좋은 기억과 감사하는 마음,

대림으로 시작하는 신앙의 새해

희망과 좋은 결심으로 출발하는

은혜의 달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