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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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글라라 2018. 2. 7. 10:39

물주름 가득한 채

강물은 그대로 얼어있는 시간,

정지한 물은 비로소

주름처럼 질곡이 있었음을

벗들에게 고백합니다.

 

흐르다보면 잊고 있던 것,

머물면 보이는 것들이 있죠.

 

주님,

미애 율리엣다 기도는 잠시

세상의 시간이 멈추는 순간입니다.

 

제 삶의 주름에 배인 것들

자울거리는 시름과 생각,

그 안에서 몽글몽글 솟는

기원과 희망이

당신의 바다로 흐르는

미애 율리엣다 기도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