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매일미사 부활 제7주간 수요일

호호글라라 2018. 5. 16. 15:49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요한 17,11)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요한 17,15)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요한 17,17)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사도 20,31)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사도 20,35)

자비로우신 하느님, 하느님의 교회가 성령의 힘으로 한데 모여 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기며 순수한 뜻으로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당신 지체인 저희도 희망을 안고 뒤따르게 하심이옵니다.

이 위대한 성사를 나날이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을 배반하리라는 것마저 내다보셨으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점입니다. 실로 놀라운 신뢰이지요.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늘 부족하고 실수를 되풀이하는 우리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모습만을 보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변해야 할 미래의 모습을 내다보시며, 우리가 근본적으로 변화되도록 굳은 신뢰로 지켜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도 주변 사람들을 이런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그들의 부족한 점들보다, 변화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그 가능성이 실현되도록 힘껏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