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호호글라라 2019. 11. 18. 18:30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루카 18,38-39)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루카 18,41)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루카 18,42)


그들은 음식으로 더럽혀지거나 거룩한 계약을 모독하느니 차라리 죽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죽어 갔다. (1마카 1.63)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노라. 나를 부르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사로잡힌 너희를 모든 곳에서 데려오리라. (예레 29,11.12.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 8,12 참조)


저는 하느님 곁에 있어 행복하옵니다. 주 하느님을 피신처로 삼으리이다. (시편 73,28)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마르 11,23.24 참조)


주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언제나 모든 선의 근원이신 주님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며 완전하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저희가 오롯이 주님을 사랑하며 살다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두고 “나자렛 사람 예수”라 부르지만, 소경은 그분을 “다윗의 자손”, 곧 ‘메시아’라고 고백하며 자비를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진정 깨달아 아는 사람은 눈먼 이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입을 막으려 하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결국 눈먼 이만이 참으로 눈을 뜨고 구원을 얻습니다. 사람들은 눈을 지니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아뵙지 못하는 눈먼 이로 남습니다. (염철호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