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주보 제2299호

호호글라라 2020. 8. 18. 03:34

1p. 당신 뜨락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천 날보다 더 좋사옵니다. (시편 84,11 참조)

 

2p. 헌데 그 순간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주님, 그렇습 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냉정하고 가혹한 예수님의 말씀을 무색하게 만드는 여인의 대응에서 큰 믿음과 간절함이 묻어납니 다. 여인은 예수님을 원망하거나 등 돌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겸손한 모습으로 냉대와 거절의 시련을 받아들이고는 처음보다 더 작은 사람이 되어 주님의 자비에 모든 것을 내맡겼습니다.

 

2p. 가나안 여인은 어느 것 하나 기대대로 되지 않고 오히려 그로 인해 멸시를 겪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 까지 예수님께 매달림으로써 큰 믿음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매달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위대한 신앙 때문에 그녀를 도우셨습니 다. 이처럼 확고하고 인내롭게, 조금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너무 빨리 포기하지도 않으며, 주님만이 도우실 수 있다고 깊이 확신하는 사람은 도움을 받습니다.

 

3p. “자녀들에게 깨우침을 제시할 줄 아는 것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지니고 있는 어머니 여러분, 자녀들을 위해서도 이 은혜를 청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깨우침의 은혜입니다.” 우리 가정에,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에게 깨우침의 은총을 베풀어주시기를 성모님께 간구합니다. 또한, 지혜로 가정을 이루어 우리 모두 성화된 삶을 살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