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04

호호글라라 2020. 9. 4. 21:49

느낌이나 감정이 아닌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은 체험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 주시면 됩니다.

1) 변화를 가로막는 이유는 게으름과 나태함입니다.

그로 인해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뒤로 하고 편하게 세상을 만나고 맙니다.

세상을 만나다 보면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걸 뒤로 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면 그동안 변화하고자 한 마음이 퇴보합니다.

진보하긴 어려워도 퇴보하는 건 순식간입니다. 

그렇게되면 유혹에 쉽게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교만, 인색, 음욕, 탐욕, 분노, 질투가 올라오는 것도 막을 수 없게 됩니다. 

 

다행인건 전과 달리 유혹에 걸려 넘어져도 예수님의 사랑을 금방 다시 느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 점입니다.

전에는 유혹에 걸려 넘어지면 다른 죄까지 쉽게 연결됐는데, 요즘은 후회하며 다시 예수님께 용서를 구하며 예수님 앞에 앉습니다. 그래서 다른 죄까지 연결되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2)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을 느끼며 삶에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변화가 폭이 큰 체험과 적은 체험의 차이는 저의 자만이 가져다 준 느낌의 차이였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불가능 한 것에 대해 기도로 청했을 때 좋은 결과에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리 큰 사랑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지지 못하고, 불가능 했던 것에 대해 청했을 때 좋은 결과에 대해서는 하느님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모든 게 불가능하다 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사랑을 크게 느끼고 있고 그래서 삶의 변화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부님 말씀대로 제가 전에 쓴 글들을 찾아보며 적어야 했습니다. 섬세함 가르침 감사합니다^^)  

 

 

: 오늘 질문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하느님의 체험은 내 삶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런데 삶의 실절적인 변화(느낌이나 감정이 아닌 실제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내 안에 어떤 벽이 있거나 감정이나 이성으로 깨달은 하느님이 삶으로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외부 혹은 내적 요소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내가 느낀 체험이 삶으로 녹아내리지 못한 원인을 찾고 조금씩 수정해 나갈 수 있다면 더 깊은 영성 생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