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호호글라라 2017. 11. 28. 08:47

11.27.화.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루카 21,6)

 

허물어짐 또한

은총입니다.

 

허물어져야

바뀔 수 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자랑하거나

내세울 것 없는

부실한 우리의

삶입니다.

 

주님의 뜻에는

허물어지는 아픔의

시간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허물어져야

거짓의 시간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내려놓지 않고서는

깊어질 수 없는

우리의 시간입니다.

 

허물어지고 부서지는

예수님의 삶에서

구원을 향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허물어짐은

또 다른 창조입니다.

 

우리의 종말이

허물어질 우리의

자아를 가쁘게 내려놓는

은총의 때이길

기도드립니다.

 

-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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