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매일미사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호호글라라 2016. 9. 21. 17:46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마태 9,9)

 

형제 여러분,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애쓰십시오. (에페 4,1-3)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에페 4,13)

 

무한히 자비로우신 하느님, 세리 마태오를 복된 사도로 뽑으셨으니, 저희가 그의 모범과 전구로 도움을 받아, 언제나 하느님을 따르며 섬기게 하소서.

 

주님, 복된 마태오가 구세주를 집에 모시고 잔치를 열었듯이, 오늘 저희도 구원의 잔치에 참여하고 기뻐하오니,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그리스도의 성체로, 저희가 언제나 새로운 힘을 얻게 하소서.

 

마르코 복음사가는 마태오 사도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라고 전합니다(마르 2,14).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서 ‘하느님의 선물’인 마태오가 되었습니다.

 

부정한 로마의 돈을 만진 마태오의 손은 정화되었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죄인을 구원하는 ‘스승의 가르침’을 뚜렷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태오 사도는 산상 설교, 선교사들에 대한 가르침, 하늘 나라의 비유들, 새로운 교회 공동체를 위한 권고들이 메시아의 입에서 나올 때마다 그 가르침들을 마음에 깊이 간직하였고, 후일 자신의 제자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에티오피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한 마태오 사도의 열정은 오늘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