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하느님을 향한 열망으로...

호호글라라 2017. 10. 26. 08:50

+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연중29-목)

 

하느님을 향한 열망으로...

 

한참 동안 촛불을 바라보다가...촛불의 아름다움과 거룩함을 보았습니다.

"촛불은 윗쪽으로 올라가기 위해 혼자탑니다."

매우 미세한 바람이나 입김에도 불꽃이 흐트러지긴 하지만, 촛불은 곧바로 다시 일어납니다.

이런 촛불을 보면서 "위로 향하고자 하는 것이 차라리 거룩해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면...촛불은 자기 몸을 태워 빛을 발하는 중요한 역활을 하지만, 어쩌면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렁거리면서도 그리고 흩트러지면서도 기어이 몸을 바로 세우는 촛불의 "위로 향함"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아름다우심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늘을 향해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과 행동은 하느님을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오로 사도가 "신자들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하느님을 향한 열망(열정)이 있다면...이미 그 무엇이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여전히 똑같은 무엇으로 넘어지는 고통을 겪지만...그 넘어짐안에서 하느님을 느끼고 다시 일어날 때에...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에 빠진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사랑의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바랄 것이 더 있겠느냐?"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하느님을 향한 열망으로 한다면..그 무슨 일이 기도가 되는 은혜로움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다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은 변화의 불이요, 회개의 불입니다.

그 변화는 세상이 바뀌는 변화가 아니라, 내가 바뀌는 변화입니다.

남을 미워하면 누가 괴로울까요?

내 자신이 괴롭습니다.

그래서 "회개는 나를 아름답게 가꿔나가는 것이요, 내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의 방법입니다."

 

회개의 시작은 "나는 길가에 핀 풀 한 포기와 같다." 는 마음으로 자신이 별게 아닌 줄 알고 살면 상처를 받을 일이 없습니다.

 

영적일기를 마무리하면서...

하느님을 향한 열망으로...

오늘 하루 회개하는 마음으로 내 자신이 누군가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은 혜로운 날을 보낼 수 있기를...아멘.

'당신의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톡  (0) 2017.10.27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0) 2017.10.27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0) 2017.10.25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0) 2017.10.25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0)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