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마태 2,2)
정의와 큰 평화가 그의 시대에 꽃피게 하소서. (시편 72,7)
인생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내적 굳건함으로 참행복을 추구하는 여정을 계속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주님께 선물로 봉헌할 것을 다짐하며 이 미사에 참여합시다.
동방 박사들은 별을 보고 주님을 향하여 길을 떠나는 일생일대의 결단을 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별처럼 빛나는 주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는 신앙의 결단을 내린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사막과 같은 어려움과 메마름이 자주 닥쳐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참고 견디며 희망하는 우리와 언제나 함께하십니다.
주님, 언제나 어디서나 저희를 천상 빛으로 이끄시니 저희가 받아 모신 이 성체의 신비를 올바로 깨닫고 성자 그리스도와 온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오히려 예수님의 등장은 당시 사회에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아도 그렇지요. 돈이 많고 힘이 세고 명예를 중시하는 계층일수록 세상을 바꾸는 데 소극적입니다. 지금 이대로가 편하니까요. 반면에 돈이 없고 힘이 없어 내세울 자랑거리 하나 없는 계층은 늘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우리는 이렇게 다양한 세상,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 서로의 ‘다름’을 운명처럼 지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것에 눈이 멀어 다른 이의 처지를 읽어 내지 못하는 사람은 이런 ‘다양한 세상’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자기 생각에만 갇혀 다른 이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는 이들은 참그리스도인이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현은 결국 ‘내’가 ‘우리’ 안에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는 또 다른 묵상으로 초대합니다. (박병규 요한 보스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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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님 계신 그곳 찾고 바라보게 해주세요.
주님, 정의와 평화의 시대로 계속 이끌어주세요.
주님, 언제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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