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서울주보 제2301호

호호글라라 2020. 9. 4. 05:24

2p. ‘현세에 동화되지 말고’,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하느님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 분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2p. 내게 무엇이 더 유익한가 하는 판단이 아니라, 하느님 보시기에 무엇이 더 좋은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우리를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합니다. 결국 주님도 “하느님의 일을 생각하는” 그 마음 안에서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으니까요. 

 

2p. 그 분별의 출발은 계명이나 의무에 연관된 것이기보다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 연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내어주시는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시고 지금도 나를 이끌고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자, 그분 마음에 들도록 살기 위해 마음을 쓰는 가운데, 우리는 십자가를 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