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07

호호글라라 2020. 9. 7. 22:35

좋은 기억 3가지 쓰는 내용 안에서 나의 마음을 울린 요소를 발견하는 질문입니다. 이미 전에 다 적었으면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만든 요소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인간다움' 이런 식으로 이름 붙이기를 하셔도 되고요. 새로운 요소를 찾아보셔도 됩니다.

Tip) 질문지를 처음부터 쭈욱 보시면 다각로도 자신의 체험을 스스로 돌아보고 찾아보는 과정이라는 걸 아실꺼예요. 이걸 알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신앙 생활에 큰 지지대가 되어 준답니다.  

 

 

1) 청년성서모임 창세기를 공부할 때 봉사자 언니가 대기업에 다녔습니다. 그때 당시 그 기업은 기업 간의 경쟁을 넘어 회사 내 팀별로 경쟁을 시켰다고 합니다. 자기 팀이 살아남으려면 주말에도 할 것 없이 회사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그 바쁜 와중에도 봉사자로서 성실하게 임했고, 그 모습이 훌륭해 보였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도 깊어 저희를 하느님께로 잘 이끌어주었습니다. 그런 언니의 열정과 사랑이 저희 그룹원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고, 그래서 저희들은 봉사자 언니를 잘 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되어 하느님 말씀을 흥미롭게 배워나갔습니다. 저도 언니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어 저 또한 좋은 봉사자가 되어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2) 첫영성체 교사가 되었을 때는 교사는 처음이어서 배워 나가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첫영성체 대표 교사가 되었을 때 수정보완하며 봉사해 나가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의지하며 생각한 대로 막힘없이 척척 해나갔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이때 하느님 안에서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 다른 거 바라는 거 없이 그저 아이 대모님 남편분 대장암만 낫게 해주시길 청하고 청하며 봉사에 임했고, 나중에 남편분이 완치됐다는 말을 듣고 낫게 해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3) 첫영성체 봉사 끝나고 교사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교리에 대한 건 월례교육에서 배워 온 것으로만 가지고 어린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검증받지도 못한 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새 신부님께서 오시고 학년별로 교리 발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그 주 교리에 대한 포인트를 알려주셨고, 왜 배워야 하는지, 뭐가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시며, 또 저희가 모르는 것에 대한 의문도 모두 풀어주셨습니다. 

그 전에는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가르쳤는데, 이젠 확실하게 알고, 또 아이들에게 왜 이걸 가르쳐줘야 하는지 포인트를 알고 가르치니 가르치는 저도, 배우는 어린이들도 신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확실하게 답해줄 수 있어서 어린이들도 교사를 신뢰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교사 회합 시간에 교리를 배워나가는 즐거움이 컸고,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신입교사와 초급교사 교육을 수료하며 교사 자격증을 받고 교사로서 한층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좋았습니다.

 

 

: 오늘 질문이었던,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요소를 발견하면 신앙 생활도 어느새 그 요소를 꾸준히 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꺼예요.

왠지 모를 편안함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