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하느님을 찾아가는 신앙 여정 DAY 11

호호글라라 2020. 9. 11. 22:43

11차 글은 쉬어가는 타이밍입니다.(그래도 질문은 어려울꺼예요) 첫날 내가 표현한 하느님과 나의 삶에서 만난 하느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일차 질문에 대한 답

하느님은 저에게 '좋은 길로 이끄시는 사랑 가득한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저를 아껴주시고, 한없이 사랑해주시고 보호해주시며, 잘못된 길로 들어섰을 때 안타깝게 생각하며 다시 되돌아 올 수 있게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좋은 것들을 마련해주시며,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고 기쁘게 살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봉사를 하는 것도 저를 성숙하게 하시려고, 또 단련 시키시려고 이끄시는 손길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봉사가 이웃이 아닌 바로 저를 위한 봉사였습니다.

봉사를 통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이렇듯 하느님께 사랑을 많고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함께하는 봉사자들을 보듬고 사랑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같이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길로 이끄시는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에 대해 배워나가는 게 행복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매주 했었던 교사 회합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앙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는데, 그에 딱 맞게 온라인 독서모임에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자리 마련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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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앙 안에서 만난 하느님은 봉사를 통해 저를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아직도 제가 많이 부족하기에 성숙한 신앙인과는 거리가 있지만, 봉사하기 전과 후의 저의 모습은 많이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도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봉사하기 전과 후의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봉사하기 전에는 그저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였는데, 봉사 후에는 흔들려도 다시 돌아와 하느님 앞에 앉게 됩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압니다. 저를 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이끄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내민 손을 제가 잡아야 된다는 것을 압니다. 그 손을 거절하거나 뿌리치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비의 하느님께서는 거절하고 뿌리치는 저를 그래도 사랑하시기에 다른 길에서, 설사 그 길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이 아닐 지라도 다시 하느님께서는 돌아가는 길을 찾아 안내하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내민 손을 잘 알아차릴 수 있도록, 그리고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곳으로 잘 가기 위해 하느님께 도움 청하며 그 길로 잘 나아가길 바래 봅니다. 유혹이 들어도 하느님 아버지께 늘 초첨을 맞추며 자녀된 도리를 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 같이 하느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는 일이 없기를 제 자신에게 바랍니다. 

 

 

: 아마도 첫날 받았던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와 실제 삶에서 돌아본 하느님과의 만남에서 조금씩 차이가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실꺼라 믿어요

쉬어가는 타이밍이라고 하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정리해가는 날이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