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서울주보 제2029호

호호글라라 2015. 9. 13. 17:00

 

 

각자의 십자가

 

십자가의 고통이 사랑으로 변하는, 마치 연금술과 같은 예수님의 삶을 본받으려면 우리는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합니다. 아픔은 영혼의 힘입니다. 천상으로 오르기 위해 아픔의 계단을 딛고, 겸손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 삶에 진정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미연 소화데레사 | 화가

 

2015년 9월 13일(나해) 연중 제24주일 

 

발행 : 천주교 서울대교구

발행인 : 염수정

편집 : 홍보국 편집디자인팀

홈페이지 : http://cc.catholic.or.kr

미사 : 2015년 9월 13일(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15시 어린이미사. 베드로 보좌신부님 집전.

 

나는 주님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지 않으리라.

 

인간은 죽음 앞에서 단순해지고 솔직해집니다.

 

주님께서 “난주 마리아, 네 아픔을 모르는 게 아니다. 내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한 나도 있다. 나는 너를 내 고통에 초대하는 거다. 그러니 잠잠히 견뎌보려무나, 정말 미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