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요한 3,16)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요한 3,17)
바오로 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다고 선언하였고(갈라 6,14 참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수치스러운 처형 도구인 십자가를 곳곳에 걸어 놓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피하고 싶어 하는 그 길을 생명의 길이라고 고백합니다.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내는 오늘, 이렇게 끔찍한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이 되었다는 커다란 역설을 기억하면서 십자 성호를 긋거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거기에 담긴 심오한 의미도 함께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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